킹크랩 가격 40% 하락,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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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가격 40% 하락,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킹크랩 가격 40% 하락,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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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급 식자재로 알려진 킹크랩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재고가 소진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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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에 따르면, 전국 주요 수산시장에서 러시아 자연산 A급 특대 레드 킹크랩(살수율 80% 이상, 3kg 이상)의 가격은 1kg당 7만1000원으로, 한 달 전(11만6700원)보다 39.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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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은 이전에는 1kg당 12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지난 달 중순부터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 현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입을 금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킹크랩은 보통 아시아 지역에서는 살아 있는 상태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냉동 상태로 유통됩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냉동창고는 가득 차서, 이로 인해 올해 킹크랩 생산품이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로 더 많이 수출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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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다는 소식에, 지난 주말에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소비자들이 킹크랩을 구매하러 몰려왔습니다. 한 상인은 "지난 주말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사람이 킹크랩을 사러 왔고, 문의도 크게 증가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살수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킹크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졌으니 더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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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킹크랩도 잘 팔렸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킹크랩은 수요와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한다"며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지난 주말에는 서울 주요 매장에서 킹크랩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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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8일까지 러시아산 브라운과 레드 킹크랩을 행사 중이며, 신용카드로 결제 시 100g당 5994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도 25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을 50%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킹크랩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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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우의 사육 마릿수는 늘어났지만,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의 1kg당 도매가격은 지난 13일 현재 6만5478원으로, 한 달 전(8만29원)보다 18.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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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이달 1~15일 동안 한우 판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까지 도축 마릿수가 100만 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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